요즘은 전동킥보드를 꽤 많이들 탑니다.
남자들 뿐만 아니라 치마입은 여자들도 바람을 가르며 쌩쌩 달리는 것을 여기저기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는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까지 있어서 더 많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동킥보드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대략적으로 생각하는 구상은
차로 다니기에는 너무 가깝고 걷기에는 좀 먼 애매한 거리에 사용하려는 생각들을 합니다.
그래서 차가 있는 사람들은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가 여차하면 킥보드를 꺼내서 타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들을 합니다.
그래서 전동킥보드 고를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부분은 무게와 휴대성입니다.
하지만 정말 착각하고 있는 부분이 가볍고 작을수록 승차감이 개떡이라는 것입니다.
아주 당장 버리고 싶을 정도로 짜증납니다.
최대한 가볍고 작게 만들려다 보니 충격흡수를 위한 쇼바같은 것도 제대로 안달려 있거나
바퀴를 아주 작은 것을 사용해서 노면 상태가 팔에 그대로 전달되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제가 산 킥보드는 그래도 쇼바도 있고 바퀴가 작지 않은데도
노면이 조금만 안좋아도 타기 싫어질 정도입니다.
우리는 보통 놀이공원이나 광장같은데서 전동킥보드를 대여해서 놀고난 경험을 가지고 구매를 결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착각 중 하나는...
우리가 킥보드를 체험했던 광장은 노면이 매우 고른 상황이었다는 것입니다. 보통 넓은 아스팔트광장, 시멘트 광장으로 킥보드 같은 것들을 타기에 아주 딱 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구매후 우리가 생활에서 사용하게 될 노면은 도로변의 울퉁불퉁한 인도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에서 전동킥보드로 달려보면 상당히 위험합니다.
보통 킥보드는 서서 타는데, 이렇게 서서 타면 무게중심이 높아져서 살짝만 미끄러져도 넘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전동킥보드 구매시 함께 옵션으로 달려있던 의자를 달아서 마치 소형 전기오토바이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거 달면, 무게가 상당히 올라가기 때문에 처음에는 절대 안달려고 했었는데, 몇일 타보고 바로 달게 되었습니다.
어느 게시판에 누가 올린 글을 보니 2023년에 현대자동차에서 자동차 옵션으로 킥보드를 줄거라고 하던데, 정말인지 유머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휴대성도 좋아 보이고, 바퀴도 광폭타이어처럼 넓어서 .. 이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은근 기다려지네요... ㅎㅎ
또하나, 킥보드 구매시 중요한 고려사항 하나는 바로 열쇠입니다.
킥보드 휴대성이 좋다고 얘기하지만, 무슨 가방 들고다니듯이 막 여기저기 들고 다니기에는 무게가 상당하거든요.
결국은 어딘가 바깥에 파킹을 해둬야 합니다. 오토바이처럼 열쇠라도 달려있으면 매우 편합니다.
제껀 없어서 매번 자전거처럼 고리열쇠로 묶었다 풀렀다 하는데... 이거 은근 짜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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