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필리핀에 가서 놀다가 해질녁쯤에 왠 똥파리 쉐이가 달라붙어서 쪽쪽 빠는 느낌을 받아서 황당한 적이 있었는데, Animal Planet 채널을 보다 보니, 헉~ 파리도 모기처럼 피를 빠는 놈들이 있었네요^^;
샌드플라이(Sandfly) 라는 놈인데요,
얼핏보면 모기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 짜식은 모기가 아니라 "파리"(fly)라고 합니다. 특히 암놈파리~
중남미, 동남아 같은 열대지방에 많이 있고, 뉴질랜드 남쪽이나 남유럽쪽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열대지방에 가면 뎅기열 때문에 모기도 조심해야 하는데,
여기에 파리도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흡혈파리가 피만 빨고 가면 좋겠지만, 모기처럼 각종 병원균을 옮길 수 있고,
골때리는 것은 기생충도 옮길 수 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 채널에 나온 할아버지도 4~5개월전에 남스페인 여행갔다가 샌드플라이한테 물려서 기생충에 감염되었다고... 기생충이 몸속에서 번식하는데 4개월이상 걸린다고 헐~
이게 물리면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알레르기 반응으로 붉은 반점같은 것이 생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때는 항히스타민제나 연고를 바르면 되는데, 기생충은... 쫌 헷갈리겠는데요~
뉴질랜드 남쪽에도 샌드플라이(Sandfly)가 있는데, 얘네들에 대한 재밌는 설화가 있네요~
신(God)이 막 아름다운 피오르드랜드를 만들었는데, 이 경관이 너무 끝내줬다고...
사람들이 그 경관에 뿅가서 일도 안하고 멍때리고 쳐다만 보고 있었다고...
그때 여신(Goddess)이 사람들이 일도 안하고 멍때리고 있는 것을 보고 열이 받아서 샌드플라이를 만들었다고 ...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가서 콱 물어버리게~~ 😂
참고로, 피오르드랜드는 뉴질랜드 남쪽에 있는 지역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국립공원입니다.
깎아지른 산과 바다가 바로 인접하고 위에 눈이 쌓여있는 피오르드 자연경관이 끝내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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