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수영장은 25m 길이이고, 선수용 수영장은 50m 길이입니다.
그리고, 일반 수영장은 깊이가 170cm 이하로 왠만해서는 빠져 죽을 일이 없죠~
선수용 수영장은 좀 깊습니다. 2m 넘는 구간도 있어요.
아주아주 오래전에 선수용 수영장에서 가서 수영하다가 빠져 죽을뻔 했었습니다. ㅋㅋ
그때는 50m 가 처음이라.. 많이 긴장도 하고, 나름 재미도 있고 해서 몇바퀴 돌았더니 급 지쳐버렸네요.
근데, 이렇게 지친 상황에서 한바퀴만 더 하자는 생각으로 수영하다가 ... 앞에서 오던 사람과 팔이 엉키는 사건 발생~
수영장에서는 늘 있는 일이죠~
앞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잠깐 멈칫하다가 그냥 패씽~~
나는 스텝이 꼬였는데, ... 게다가 지쳤는데, ... 헉, 발이 땅에 안닿는 상황 ㅠㅠ; 급당황! 쒸
한번만 발을 땅에 닿았다가 뛰어오르면서 몸을 앞으로만 숙여주면, 다시 자유형으로 갈 수 있는데....
당황하니까 이게 잘 안되더구만요... 쒸~ 물 드럽게 많이 먹고... 간신히 난간 잡고 살았습니다.
완죤~ 수영장에서 혼자 쌩쑈 ^^ 아 쒸~ 쪽팔려
그때는 수영 약간 초보라 저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네요.
지금은 수영을 오랫동안 많이 해와서 바다에 빠뜨려도 알아서 잘 기어나올 정도는 됩니다. ㅎㅎ
본론으로 들어가서,
수영을 오래 해온 사람이라면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 쉽게 지치지 않고 오래 수영하는 방법은
"힘빼는 것" 입니다.
너무 쉽죠~ 잉?
이건 너무 쉽고, 이거 말고 한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다리를 적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들 자유영들을 많이 하는데, 자유영 배울때 가장 먼저 배우는게 발차기라~
다들 발차기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의 근육중에 가장 근육이 큰 부분이 대퇴(넓적다리) 근육입니다.
이쪽 근육은 근육자체가 커서 조금만 움직여도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자유영 할 때 발차기를 많이 하면 급 지치는 것은 당연하다는 거~~
발차기 횟수를 줄이고, 손동작을 조금 더 하면 훨씬 쉽고 오래 수영할 수 있습니다.
사실 발차기를 선수들처럼 완벽하게 하기도 힘들어서, 아마추어들은 발차기 하는 만큼 추진력이 나오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손동작은 조금만 익히면 추진력 얻기가 발차기보다 쉽고,
그닥 빠르게 지치지도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자유영보다는 평영이 훨씬 힘이 덜 듭니다.
물론 속도는 자유영보다는 좀 느리긴 합니다만,
평영은 발을 써도 손동작 다음에 턴바이턴으로 발동작이 나오기 때문에 발동작을 미친듯이 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자연스럽게 대퇴근육이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 장점이 있죠~
위는 수영의 4가지 영법 "자유영 - 평영 - 접영 - 배영" 에 대한 이미지 입니다.
영어로는 "Crawl - Breaststroke - Butterfly stroke - Back Stroke" 라고 하네요.
다른 것들은 알고 있었는데, 평영을 Breast Stroke 라고 하는 것은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ㅋㅋ
Breast 는 가슴입니다. 가슴으로 스트로크 하지는 않는데 ???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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