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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업(Strike)을 방해하는 기생충, Scab, Knobstick, Blackleg

민주화가 많이 진행된 나라일수록 노조(Labor Union)가 많고, 대표적인 활동인 파업(Strike)이 많아지는게 일반적입니다.

노조가 파업을 할때 모든 노동자가 100% 참여하는게 아니죠.

 

대부분 밖에 나가서 파업을 하는데, 기업 안에 남아서 꿋꿋하게 일하고 있는 사람을 파업참여자들은 기생충(Parasite)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이런 파업불참자, 기생충같은 존재를 부르는 영어 표현이 있습니다.

 

Scab, Blackleg, Knobstick, Strikebreaker

 

scab 은 원래 상처가 나서 생긴 "피딱지"를 의미하기도 하고, "옴"같은 피부병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피부병같은 존재라는 의미로 scab 을 쓰게되었다고 합니다.

 

blackleg 도 질병의 일종입니다. 소나 양의 뒷다리쪽에 발생하는 박테리아 감염병입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파업불참자를 blackleg 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짐작이 갑니다.

 

knobstick 에서 knob 은 "성기"(penis)를 의미하는 은어(slang)입니다.

한마디로 좃같은 존재라는 의미 되겄심다.

 

strikebreaker 는 아주 직설적인 단어이죠. "파업방해자", "파업훼방꾼".

 

scab 과 blackleg 를 구분해서 부르기도 한다고 하네요.

노조에서 파업을 할 때 원래 근무하던 직원들이 파업참여를 안하고 계속 근무하는 경우에 blackleg 라고 부르고,

고용주가 다른 외부직원을 고용해서 대신 일을 시키는 경우를 scab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외국에서는 이런 strikebreaker 들이 살해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파업이 힘을 받으려면 공장이 제대로 안돌아가야 하는데, scab 이 있으면 파업이 의미가 없어질뿐만 아니라, 파업참여자(striker)들은 완전히 낙동강 오리알, 어쩌다보니 실업자 신세가 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