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온가족이 함께 집에서 즐길수 있는 유산소 다이어트 운동기구 탭볼을 전에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 집에서 재밌게 할 수 있는 유산소 다이어트 운동기구 - 탭볼(Tap Ball)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 볼이 망가지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가격이 얼마 안하기 때문에 그냥 다시 살 수도 있지만, 구조가 너무 간단해서 이정도 쯤이야 그냥 내가 직접 만들고 튜닝해서 사용하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수고스럽지만 도전해봤습니다.
탭볼은 기본적으로 고무줄과 공만 있으면 됩니다.
모두 문방구나 다이소 같은 곳에 가면 쉽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고무줄도 찾아보면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빤스같은 곳에 들어가는 노란색 고무줄도 있고, 검정색 둥근 고무줄도 있습니다.
노란색 고무줄보다는 검정 고무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신축성도 좋고, 굵기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1.5mm 고무줄을 사서 테니스공에 연결했었는데, 1.5mm 검정고무줄은 너무 신축성이 뛰어나고 약해서 문제가 있습니다. 2mm 이상으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위 사진처럼 송곳으로 공에 구멍을 뚫고 고무줄을 매듭을 만들어서 밀어 넣으면 됩니다.
매듭이 구멍보다 커야 안빠지겠죠~ 매듭이 구멍보다 크면 안들어갈 것 같지만, 십자드라이버 같은것으로 막 쑤셔서 밀어넣으면 다 들어갑니다.
고무야구공으로도 해봤는데, 너무 무겁고 좀 단단해서... 몇번하면 주먹이 아픕니다. 테니스공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탭볼 초보자가 처음부터 이렇게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은 좀 비추입니다.
해보면, 실제로 파는 탭볼 제품은 공이 탄력성이 좋은 특수소재를 사용해서 잘 튀고, 소프트 합니다.
이런 제품에 비하면 테니스공은 조금 단단한 편에 속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탭볼 만들기 무지 쉽습니다.
하지만, 재료 구하기 귀찮고 막상 해보면 파는 제품들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만들었을 것이라는 느낌이 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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