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스포츠든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면 여러가지 부상에 시달립니다. 스포츠뉴스에 보면 부상얘기가 많이 나오죠.
근데, 이게 꼭 프로선수들만 그런게 아니라 아마츄어 동호인들도 의외로 많이 다칩니다.
축구, 풋살의 경우는 십자인대파열, 발목 부상 등이 많고, 인라인, 자건거의 경우는 자빠링으로 인한 피부갈림(윽;;;), 뼈골절(웩;;;)
별로 다칠만한게 없어보이는 배드민턴도 상당히 부상을 많이 당합니다.
이게 동료의 라켓에 실수로 맞거나 스매싱 날라오는 콕에 눈부위를 맞아서 생기는 부상도 있지만 사실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고, 배드민턴 부상에서 흔한것은 지혼자 다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골프엘보우, 테니스엘보우를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배드민턴도 배드민턴앨보우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테니스엘보우와 같은 것인데... 이게 오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 거의 모두 한번씩은 경험하는 것 같은 ... 그정도로 흔합니다. 팔꿈치 관절이 기분나쁘게 은근히 아프죠.. 배드민턴 안치는 평상시에도 ... 그래서 각종 밴드를 차고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이게 심한 경우는 "석회증" 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 단계까지 오면 배드민턴은 6개월정도 접어야 합니다. 마이 아픕니다.
관절에 염증이 생기다 낫는 과정에서 칼슘인가?? 칼륨인가?? 뭔가가 생기면서 굳어진다고 이게 찌른답니다. 네이년에 물어보면 많이 나옵니다. 석회증이 오는 경우는 약간 복걸복인거 같습니다. 석회가 잘 생기는 사람이 있다나~
이외에도 부상/통증이 오는 부위가 졸라 다양합니다. "어깨통증", "허리디스크", "종아리근육파열", "인대파열"...
내 지금까지 살면서 근육이 파열되는 경우를 배드민턴 치다가 처음으로 겪어봤는데, 클럽사람들에게 들으니 의외로 흔하답니다. 다들 무슨 소싯적 무용담 얘기하듯이 얘기합니다.
배드민턴이 갑자기 발작하듯이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운동이다 보니 근육들이 놀라서 찢어집니다.
저는 배드민턴 게임중에 오른쪽 종아리에서 "톡"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옆팀에서 실수로 날라온 셔틀콕이 내 종아리에 부딪힌 줄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내 종아리 근육찢어지는 소리였습니다. ㅎㅎ
근데 이렇게 "톡" 소리 나는 경우는 조금 찢어진 경우이고 많이 찢어지면 실려나갑니다.
근육파열이 있었다가 회복중이거나, 인대,건이 삐었거나, 뭔가 가벼운 통증이 있는 경우 가장 효과적이고 많이 하는 방법이 붕대요법입니다. "키네시오 테이프" 라는 것인데... 네이년 쇼핑에 찾아보면 가격도 저렴하고 많이 나옵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나 아플예정인 부위에 붙혀주면 신기하게도 좀 보강이 됩니다. 부위별로 붙이는 방법은 유튜브에 엄청시리 많습니다. 그거 보고 따라서 혼자 붙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비용부분까지만 쓰렵니다.
배드민턴 라켓만 가지고 있으면 더이상 돈 들을 일이 없을것 같지만.. 돈은 의외의 곳에서 들어갑니다.
라켓줄과 셔틀콕입니다.
라켓줄을 "거트(gut)" 라고 하는데, 이게 치다보면 끊어집니다. 초보자들은 잘 안끊어집니다. 힘이 약해서...
클리어(멀리치는 기술) 배우고, 스매싱 들어가면 본격적으로다가 끊어지기 시작합니다. 한달에 한두번 정도... 더 자주 끊어지는 사람도 있구요. 한번 끊어지면 교체하는데 최소 1만5천원 정도합니다.^^
그리고 셔틀콕 값도 무시못합니다. 동호인들 게임할때 항상 새셔틀콕을 사용합니다. 대부분 게임만 하기 때문에 셔틀콕 많이 들어갑니다. 일주일에 1통정도 씁니다. 1통에 1만5천원~2만원 정도합니다.^^
이외에 라켓, 신발 교체비용도 생각해야 합니다.
라켓이 부러집니다. 싸구려 알루미늄 라켓은 절대 안부러집니다. 그냥 휘어집니다. 휘어지면 못쓰기 때문에 클럽에서는 절대 안씁니다.
그래서 카본으로 된 라켓을 쓰는 건데... 이게 절대 안휘어지는데, 부러집니다. 쓰다보면 어느날 툭~
자주는 아니고, 1년에 1~2개 정도...(케바케)
배드민턴은 풋웍이 반이다 라는 말처럼, 졸라 뛰기 때문에 신발도 너덜너덜해지고 찢어집니다. 이것도 때 되면 갈아줘야 합니다.
취미생활하는데 돈 안들어가는 경우 거의 없지만, 배드민턴도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거~~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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